코로나19 이후 국경이 열리면서 인천공항은 항상 붐비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 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여행이 점차 자유로워지고, 항공권 가격도 부담이 덜해지면서 다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출국 당일, 공항에서 “이걸 깜빡했네…” 하고 당황하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여행은 준비가 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꼭 챙겨야 할 해외여행 준비물과 많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팁들을 정리해드릴게요.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여권은 출국일 기준 6개월 이상 유효해야 입국 가능한 국가가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잔여기간이 부족하면 탑승도 거부될 수 있어요.
가장 먼저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6개월 이내면 미리 갱신하세요.
🛬 전자여행허가(ETA) 또는 e-VISA 필요 여부 체크
해외여행 전에는 반드시 해당 국가의 비자 제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도착비자보다는 출국 전 온라인으로 ETA(전자여행허가)나 e-VISA를 신청해야 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인도는 도착비자도 가능하지만, e-VISA로 입국을 많이 하며, 뉴질랜드의 경우 NZeTA 전자 여행허가가 필요합니다.
비자 제도는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출국 전 최신 정보를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0404 비자 정보’ 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국가별 입국 요건, ETA 시행 여부, 비자 신청 링크 등을 모두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https://www.0404.go.kr → 메뉴에서 ‘국가별 비자 정보’ 확인
✍🏼 우리나라의 해당국 대사관, 총영사관 홈페이지 확인
✍🏼해당 국가의 대사관, 영사관, 공식 관광청 웹사이트 참고
유럽의 경우 2026년 4분기부터 ETIAS(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 제도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 ESTA처럼 비자 면제국 여행자도 사전 전자 등록이 의무화되는 시스템으로, 시행되면 유럽 여행 시에도 최소 출국 72시간 전 등록이 필요합니다.
📶 eSIM 또는 로밍, 미리 준비하면 도착 후가 편해요
현지 공항에서 SIM카드를 구매하려다 현금이 없거나 언어 장벽으로 곤란한 상황, 한 번쯤 경험 있으시죠? 특히 야간 도착 항공편의 경우, SIM 판매처가 이미 문을 닫았거나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출국 전에 통신 수단을 미리 준비하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요즘 여행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방법은 eSIM입니다. eSIM은 실물 칩 없이 QR코드로 설치할 수 있어, 별도 배송 없이도 바로 사용 설정이 가능하고 도착 즉시 데이터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Uber/Grab 호출이나 공항 내비게이션 사용 시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단기 여행자에게는 속도와 가격 면에서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사업자처럼 해외에서도 업무 연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 국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로밍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본인 명의 휴대폰 번호로 인증을 자주 해야 하는 경우(카카오톡, 뱅킹 등)에는 로밍을 꺼놓지 않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최근에는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하루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나 ‘5일권, 10일권’ 묶음 할인 패키지, 특정 카드 할인 이벤트 등으로 요금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 따라서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밍도깨비, 유심사(USIMSA) 등 eSIM 플랫폼을 이용하면 저렴한 요금제를 쉽게 비교할 수 있고, KT·SKT·LGU+ 공식 앱에서도 로밍 이벤트 및 요금제 조회가 가능합니다. 출국 전 eSIM 개통과 로밍 설정 여부를 각각 검토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보세요.

✍🏼 꿀팁: 아이폰과 대부분의 최신 안드로이드는 eSIM + 로밍 동시 사용도 가능하므로, eSIM으로 데이터 사용하고, 로밍으로 전화·문자 수신을 유지하는 혼합 전략도 가능합니다.
📄 여권 사본과 여행 서류, 클라우드에 꼭 저장하세요
분실 대비용으로 여권 사본, 비자 승인서, 항공권 예약 내역 등을 구글 드라이브나(Google Drive)나 아이클라우드(iCloud) 등에 저장해두세요. 네이버 MYBOX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접속이 빠른 Gogle이나 iCloud 등이 더 편할게에요.
🔌 전자기기 충전 어댑터, 나라마다 규격이 달라요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충전이 안 돼 당황한 경험 있으신가요?
국가마다 콘센트 규격이 달라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플러그가 그대로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콘센트 타입 정리
- 유럽 대부분 국가: Type C (둥근 두 핀)
- 일본, 대만, 미국, 필리핀: Type A (평평한 두 핀)
- 영국, 홍콩, 싱가포르: Type G (세 개의 납작한 핀)
- 호주, 뉴질랜드: Type I
- 인도, 네팔: Type D 또는 C
특히 유럽처럼 여러 나라를 여행할 경우, 국가마다 콘센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국적 규격을 지원하는 멀티 어댑터 하나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어댑터는 USB-C 포트, PD 고속 충전 지원, 과전압 방지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전자기기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 팁: 공항 면세점보다는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선택의 폭도 넓어요.
✍🏼 여행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합은 👉🏼 “멀티 어댑터 + 보조배터리 + 고속 충전 케이블”입니다. 이 세 가지를 챙기면 어디서든 걱정 없이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 여행자 보험, 하루 1,000원으로 든든하게 준비하세요
해외 병원비는 상상 이상입니다.
작은 통원 치료도 수십만 원이 청구될 수 있어요.
요즘은 하루 1,000원 미만으로 여행자 보험 가입 가능하니 꼭 챙기세요.
📲 입국서류·앱 등록 여부 확인 (e-Arrival Card 등)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입국 전 전자 서류 제출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도입된 일시적 시스템들이 점점 상시화되면서, 이제는 비자 없이도 입국 가능한 국가에서도 별도 전자 등록 절차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입국 전 반드시 전자 입국신고서(e-Arrival Card)를 사전에 작성·제출해야 입국 심사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태국은 2024년부터 일부 공항에서 **디지털 여행자 정보 사전 제출제도(DTIS)**를 시험 운영 중이며, 조만간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자주 혼동하는 점 중 하나는 “비자 필요 없음”과 “전자 입국신고 없음”을 동일시하는 건데요, 비자는 면제되더라도 e-Arrival 등록이 필수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 이러한 전자 입국신고는 보통 입국 72시간 전부터 등록 가능하며, 모바일 앱 또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출하게 됩니다. 도착 직전에 등록을 깜빡하면 비행기 탑승 자체가 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 미리 등록을 마치는 게 중요합니다.
✍🏼 최신 등록 링크나 서류 양식은 각국 관광청 공식 사이트 또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0404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반드시 출국 전 업데이트된 정보를 다시 한번 체크해보세요.
✈️ 마무리 체크리스트 요약
항목 | 완료 체크 ✅ |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 ☐ |
전자비자 신청 여부 확인 | ☐ |
eSIM or 로밍 준비 | ☐ |
여권 사본/서류 백업 | ☐ |
충전기/어댑터 준비 | ☐ |
여행자 보험 가입 | ☐ |
입국서류/앱 등록 완료 | ☐ |
여행 전 이 글을 한 번만 체크하면, 공항에서 당황할 일 없습니다.
당신의 여행이 더 가볍고 즐겁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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